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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인기 모델 TOP10은? 최고 인기 테슬라 모델3는 하위권

  • 기사입력 2020.10.23 09:21
  • 최종수정 2020.10.23 09: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iSeeCars'는 최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된 5만4,000 대의 중고 전기차 판매실적을 브랜드, 차종별로 분석, 중고차시장에서 인기 있는 TOP10을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고 전기차시장에서는 아직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고차 검색 엔진인 'iSeeCars'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 차종들은 TOP10에는 포함됐지만 대부분 5위권 이하에 머물고 있다.

'iSeeCars'는 최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된 5만4,000 대의 중고 전기차 판매실적을 브랜드, 차종별로 분석, 중고차시장에서 인기 있는 TOP10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상위권에는 닛산, 기아차, 쉐보레, BMW, 폭스바겐, 테슬라 등의 브랜드가 포진했으며 차종별로는 닛산 리프, 기아 쏘울, 쉐보레 스파크, 테슬라 모델S, BMW i3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차종 1위는 닛산 리프로, 전체 거래량의 28%를 차지했다. 'iSeeCars'에 따르면, 리프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전기차 시장에 등장한 지 10 년이 지난 가장 오래된 전기차종으로, 중고 리프의 평군 가격은 1만3천달러(1,476만 원)였다.

2위는 17.8%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 S로, 지난 2012년 이후 몇 년간 인기를 끌었던 차종이다. 중고 테슬라 모델 S의 평균 거래가격은 4만9,000 달러였다.

3위는 피아트 500e로 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피아트는 2020년 500 모델의 판매를 종료했지만, 2019년형 모델은 3만3,460 달러에 아직 구입이 가능하다.

4위는 쉐보레 볼트 EV로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8.4%를 차지했다. 2020년형 볼트 EV는 3만6,620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5위는 폭스바겐 e-골프로,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6.3%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2020년 라인업에서 e-골프를 분리시켰다. 이는 2021년 미국에 투입하는 전기 SUV 'ID.4'와 전기차 브랜드이 별도 운영을 위한 조치다.

6위는 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테슬라 모델 3로, 점유율 5.9%를 차지했다. 신차 가격은 3만7,990달러로 아직 중고차 시장에 많이 풀리지 않은 게 이유다.

7위는 4.9%의 테슬라 모델 X로 신차 모델X의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이 7만9,990달러, 상위버전은 약 10만 달러이다.

8 위는 4.8%의 BMW I로 구매가격이 비싼 반면, 항속거리가 짧아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신차가격은 4만4450 달러다.

9위는 쉐보레 스파크 EV로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쉐보레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소형 해치백 스파크 EV를 2만6,000 달러에 판매했다.

현재 중고 스파크 EV는 1만 달러 이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10위는 기아 소울 EV로, 중고 EV 시장점유율 2.1%를 기록했다. 현재 소울 EV는 신차 판매가 중단된 상태이며 중고 EV는 1만5,000 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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