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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익 9,021억 사상 최대. 배터리부문 매출 3조1,439억. 석유화학 곧 추월

  • 기사입력 2020.10.21 15:49
  • 최종수정 2020.10.21 15: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이 2020년 3분기(7-9월)에 전 사업부문의 고른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화학이 지난 2020년 3분기(7-9월)에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1일, 3분기에 매출액 7조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각각 8.8%와 158.7%가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약 10년(38분기)만에 분기기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의 8,313억 원, 최대 매출은 2019년 4분기 7조 4,510억 원이었다.

LG화학측은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수요 회복세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 7,216억원)을 기록했고, 전지부문은 자동차 및 소형 전지 공급 확대에 따른 분기 사상 최대 매출(3조1,439억 원) 및 영업이익(1,688억 원) 달성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차동석 재무담당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액 3조5,836억 원, 영업이익 7,2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로 ABS, PVC, NBL 등 주요 제품의 수요호조 및 원료가 약세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LG화학측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나 주요 제품 중심의 수요 호조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3조1,439억 원, 영업이익 1,688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자동차전지 및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및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9,629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계절성 영향이 있으나 산업소재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 1,721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독감 백신,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96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생명과학은 에스테틱(필러) 등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며, 팜한농은 테라도(제초제) 등 주요 제품 매출 확대로 연간 실적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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