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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미래가 핵심’ LG·SK·삼성이 인터배터리서 선보일 신기술은?

  • 기사입력 2020.10.20 10: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인 2020 인터배터리가 오는 21일에 개최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인 2020 인터배터리가 오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그에 따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LG화학은 라미&스택(Lami&Stack) 제조 기술,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소재 기술, 냉각 일체형 모듈 제조 기술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을 전시한다.

또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인 롱-셀(Long Cell),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ESS 배터리 기술력, 자유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된 배터리 제품 등도 선보인다.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배터리 생산,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 책임있고 투명한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관리를 설명하고 리튬황/전고체/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까지 선보이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무인기에 탑재돼 시험 비행을 성공한 리튬황 배터리의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 부스 조감도.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요소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인 차별적 우위를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2009년 글로벌 수주를 시작한 이후 2010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해 왔으나 현재까지 SK배터리를 사용한 ESS,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강조해 가장 안전한 배터리의 대명사로 포지셔닝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의 가장 큰 숙제인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두 번의 10분 충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으며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초로 개발과 양산을 시작한 NCM622, 811에 이어 업계 첫 개발인 NCM9½½등의 역량을 토대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 등 고밀도 니켈 기술과 함께 천 번 이상의 충·방전과 관계없이 배터리 효율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기술력을 전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부스 조감도.

삼성SDI는 ‘Green Technology’, ‘Sustainable Innovation’, ‘Green Road Storytelling’의 세가지 키워드를 활용해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통해 만들어갈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

부스 상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비전, BoT(Battery of Things : 사물 배터리) 영상을 재생하고, Energy Road 중심으로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와 최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E-Mobility 배터리의 4개 존을 구성한다.

또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삼성SDI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삼성SDI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아울러 각 존에서는 실제 양산 중인 소형·중형(전기차용)·대형(ESS용)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 무선 이어폰, 폴더블 스마트폰, UPS, 상업용, 가정용 ESS 등 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주요 어플리케이션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열린 2019 인터배터리에 설치된 삼성SDI 부스.

인터배터리(InterBattery)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배터리 3사를 포함해 국내외 198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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