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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유럽서 쿠가 화재로 미국서 이스케이프 PHEV 생산 연기

  • 기사입력 2020.10.15 09: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가 유럽에서 화재로 리콜을 진행중인 쿠가(Kuga)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동일한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SUV 이스케이프(Escape) PHEV의 생산을 2021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유럽에서 화재로 리콜을 진행중인 쿠가(Kuga)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동일한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SUV 이스케이프(Escape) PHEV의 생산을 2021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14일(현지시간)) 배터리 공급업체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을 내년으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쿠가는 결함으로 인해 배터리 팩이 뜨거운 가스를 배출, 과열 및 화재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현재 유럽에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포드측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스케이프는 배터리 셀을 포함한 구성요소들을 쿠가와 공유하고 있다. 쿠가는 지난 2018년에 15만3,800 대가 판매된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드 SUV다.

포드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 총 7건의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상이나 사망은 없었으며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 사이에 제작된 2만500대의 쿠가에 대해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가와 이스케이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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