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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IWC도 가격 인상, 포르토피노·포르투기저·파일럿 등 인기모델 '가격↑'

  • 기사입력 2020.10.14 10:1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IWC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가 10월 19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지난 9월 스와치그룹(오메가,미도,라도,해밀턴, 론진 등)과 브라이틀링, 까르띠에 등 다수의 수입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일제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IWC도 명품 시계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2019년 초 클래식 컬렉션 포르토피노와 파일럿 워치 컬렉션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한 후 약 2년 만이다. 

IWC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유로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차원의 가격 인상으로 한국에서만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IWC의 가격 상승률은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평균 3%에서 최대 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브랜드 내 인기 컬렉션인 포르토피노, 포르투기저, 파일럿 등도 모두 포함됐다.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경우, 기존 1,025에서 1,050만 원으로 가격 인상된다. 

매장에선 고객이 인상 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 빠른 구입 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IWC와 함께 예물로 인기가 많은 예거 르쿨트르도 10월 중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최근 3개월간 가격 인상을 확정한 브랜드로는 브라이틀링(Breitling), 튜더(Tudor), 오메가(Omega), 론진(LONGINES), 해밀턴(Hamilton), 미도(MIDO), 라도(RADO), 까르띠에, 스와치(SWATCH), IWC, 예거 등이 있다. 

한편 가방, 시계, 주얼리, 등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한국시장 가격 인상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욕구가 억눌린 현시점에서 보복 소비를 노리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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