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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5G 지원 아이폰12 공개...한국 기본모델 가격 109만원. 주문은 23일부터

한국 사전주문 10월 23일부터...매장 판매는 30일부터
미니와 프로맥스 판매일정은 추후 공개

  • 기사입력 2020.10.14 04:12
  • 최종수정 2020.10.14 04: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폰12.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가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전 10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애플은 저가형 스마트 스피커 홈팟미니,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아이폰12는 새로운 세련된 평면 엣지 디자인과 항공 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외장을 제공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쉴드 전면 커버가 적용됐다. 프로와 프로맥스 외장에는 알루미늄 대신 수술 도구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됐다.

세라믹 쉴드 전면 커버는 유리망 내부에 나노세라믹 크리스털을 증식시키는 새로운 고온 결정화 공정을 통해 제작되며 낙하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는 성능이 4배 강화됐다.

또 아이폰 12 라인업에 사용되는 자석류는 사상 최초로 100% 재활용 희토류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원 어댑터와 이어팟을 제거해 아이폰 패키징을 소형화 및 경량화하기로 했다. 애플은 이러한 변화를 모두 적용하면 연간 200만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 이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폰12는 아이폰 시리즈 중 최초로 5G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6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애플은 밀리미터파 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최대 4Gbps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5G 니즈를 지능적으로 평가하고 데이터 사용량, 속도, 전력의 균형을 실시간으로 맞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가 적용됐다.

아이폰12에는 5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4 바이오닉(Bionic)이 적용됐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달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도 탑재됐다. A14 바이오닉은 애플 AP 가운데 처음으로 5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총 118억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했는데 이는 85억개 트랜지스터가 내장됐던 전작인 A13 바이오닉보다 40% 늘었다.

CPU는 6개의 코어 디자인과 4개의 그래픽 아키텍처가 적용돼 A12보다 CPU 성능이 40% 개선됐고 그래픽은 30% 향상됐다. 신경망 처리를 위해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이 탑재돼 성능이 80% 증가 초당 최대 11조번의 연산을 수행함으로써 A12보다 2배 빨라졌다.

CPU에 2세대 머신러닝 액셀러레이터(가속기)를 탑재해 머신러닝 속도가 전보다 10배 향상됐으며 새로운 뉴럴엔진, CPU의 머신러닝 가속기, 고성능 GPU의 결합은 이미지 인식, 자연어 학습, 모션분석 등의 기능을 강화해준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 12 기본모델과 프로에는 6.1인치 2532 x 1170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미니에는 5.4인치 2340 x 1080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프로맥스에는 6.7인치 2778 x 1284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기본 모델과 미니 모델 뒷면에는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된 카메라 세트가, 프로와 프로맥스 뒷면에는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와이드 카메라, 망원 카메라, 라이다 스캐너로 구성된 카메라 세트가 탑재됐다. 전면카메라의 스펙은 4개 모델 모두 동일하다.

또 기본 모델과 미니 모델의 광학 줌 범위는 최대 2배이며 초당 최대 30 프레임의 돌비 비전 방식 HDR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프로와 프로맥스의 광학 줌 범위는 각각 최대 4배와 최대 5배이며 초당 최대 60 프레임의 돌비 비전 방식 HDR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프로맥스의 동영상 재생시간은 최대 20시간이며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은 최대 17시간, 미니는 최대 15시간이다.

맥세이프라는 무선충전기를 선보였다. 맥세이프는 2006년 처음 출시된 맥북의 전원 커넥터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본체에 꽂는 방식이 아닌, 마그네틱으로 본체에 붙여 사용하는 방식의 커넥터다. 2012년 맥세이프 2가 나왔고 2016년 USB-C로 대체됐다.

약 4년 만에 부활한 맥세이프를 아이폰12 뒷면에 부착하면 두 개의 센서와 NFC 등이 자기장 세기를 정밀하게 측정해 충전을 지원하며 15W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달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이어 아이폰12에도 USB-C 타입 단자,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4 등이 적용됐다.

애플은 아이폰12 기본모델과 프로모델을 호주, 중국,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 30개 이상 국가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미니와 프로맥스의 사전 주문은 11월 6일부터, 매장 판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아이폰12 기본모델과 프로모델을 오는 23일부터 사전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30일부터 가능하다. 미니와 프로맥스의 판매일정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니가 95만원, 기본모델이 109만원, 프로가 135만원, 프로맥스가 149만원부터이며 저장용량은 미니와 기본모델이 64GB, 128GB, 256GB이며 프로와 프로맥스는 128GB, 256GB, 512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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