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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기다린 오메가의 세 번째 '실버 스누피 어워드' 에디션, 'VIP 고객 아니면 구매 어렵다?'

  • 기사입력 2020.10.06 12:0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실버 스누피 어워드(Ref. 310.32.42.50.02.001)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위스 오메가가 새롭게 선보인 세 번째 스피드마스터 '실버 스누피 어워드(Ref. 310.32.42.50.02.00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메가는 지난 2003년 처음 스피드 마스터 '실버 스누피 어워드' 기념 에디션(5,441개 한정)을 출시, 2015년에 두 번째 기념 에디션(1,970개 한정)을 내놨다. 

앞서 스누피가 새겨진 오메가 실버 스누피 어워드 시리즈는 시계 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개인 거래 사이트에서 기존 리테일가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 때문에 수년 전부터 세 번째 기념 모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자연스레 커졌고, 긴 기다림 끝에 오메가의 세 번째 스누피 작품이 공개됐다.  

스피드마스터 '실버 스누피 어워드'는 아폴로 13호 미션과 우주 탐험에 기여한 오메가의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1970년에 나사 우주비행사들이 수여한 '실버 스누피 어워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을 탑재한 블루 세라믹(ZrO2)소재의 베젤을 특징으로 한다. 또 아폴로 13호 미션의 궤적이 새겨진 블루 나일론 패브릭 스트랩과 조화를 이룬다. 

다이얼은 문워치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실버 다이얼이 적용됐으며, 각 형태의 블루 PVD 아워 마커 및 핸즈와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 새겨 넣은 실버 스누피 메달리언이 눈길을 끈다. 

나이아드 락 케이스백에는 달의 뒷면이 특별한 미세 구조 금속화를 통해 사파이어 크리스탈에 장식되어 있다. 

또 크로노그래프 기능 사용 시 마법 같은 핸즈 위로 우주선(CMS)에 탑승한 스누피가 애니메이션처럼 회전한다. 그 이면에는 1분마다 한 번씩 회전하며 시계의 스몰 세컨즈 핸드와 동기화되는 지구 디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케이스백에 아폴로 13호와 오메가의 실버 스누피 어워드를 기념하는 문구를 블랙 컬러로 새겨 기념 모델만의 가치를 더했다. 

무브먼트는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3861이 탑재됐다. 칼리버 3861는 1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탁월한 항자성을 입증받은 무브먼트로, 파워리저브는 50시간, 방수 기능은 50m다. 

칼리버 3861

한 가지 특이점은 세 번째 기념 에디션은 한정판이 아닌, 일반 모델로 출시됐다는 점이다. 

한정판 아닌 한정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극히 소량만 입고될 예정이기 때문에 VIP고객이 아닌 이상 실제 구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오메가코리아 판매담당자는 "해당 기념 모델이 한정판 모델로 출시되진 않았지만 국내에는 소량만 들여올 예정"이라며, "현재 구매 문의 폭주하고 있지만 제품 자체도 소량 생산되고 국내 입고 예정 수량도 매우 적다 보니 VIP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오메가는 해당 기념 모델에 대한 예약도 따로 받지 않고 있다. 

새로운 '실버 스누피 어워드' 50주년 기념 모델은 오는 10월 말부터 오메가 지정 부티끄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국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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