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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데뷔 예정 아이폰12 1차 출시국에 한국 포함할까?

  • 기사입력 2020.09.29 12:13
  • 최종수정 2020.09.29 12: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폰12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까?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애플이 내달에 출시될 아이폰12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킬까?

최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이 10월 말이나 11월 초부터 아이폰12를 판매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가 이르면 내달 중순에 데뷔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이 아이폰12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신형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제외했다. 실례로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11을 공개하면서 1차 출시국에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을 포함시켰지만 한국은 제외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11 국내 출시는 지난해 10월 25일에 이뤄졌다.

그런데 내달에 출시될 아이폰12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5G 때문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 시리즈 중 최초로 5G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6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아이폰12가 성공하기 위해선 5G가 상용화된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는데 한국은 5G를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다 가입자수 1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핵심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에 아이폰12를 영국, 독일 등과 함께 1차로 출시한다면 성공적인 판매와 한국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현재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약 19%다.

아이폰12의 1차 출시국 명단은 이르면 내달 중순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가장 유력한 날짜로 10월 6일, 7일, 13일, 14일을 전망하고 있다.

먼저 일본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애플이 이달 중순 5G 아이폰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12가 아이폰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만큼 니케이가 지목한 5G 아이폰이 아이폰12일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12 라인업.

또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는 11월 27일에 열릴 예정이어서 이 일정에 맞추기 위해 여러 상황을 고려할 경우 아이폰12를 내달 초순 또는 중순에 공개해야 한다.

무엇보다 미국 대선이 오는 11월 3일에 예정돼있어 10월 하순부터 모든 시선이 대선을 집중하기 때문에 아이폰12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2를 내달 초순 또는 중순에 공개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아이폰12에는 애플 A14 5nm(나노미터)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세서는 이번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탑재된 것과 비슷하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 기능이 40%, 그래픽 처리 성능이 30% 향상됐다.

메모리는 4GB LPDDR4X SD램과 64GB, 128GB, 256GB 중 하나의 저장 스토리지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본모델인 아이폰12에는 5.4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2 맥스와 아이폰 12 프로에는 6.1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는 6.7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2와 아이폰 12 맥스 뒷면에는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카메라 세트가,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는 망원 카메라와 라이다 스캐너가 추가된다.

USB-C 타입 단자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의회에서 전자기기 충전기를 통일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데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USB-C 타입 단자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또 애플이 현지시각으로 16일부터 운영체제인 iOS를 14로 업데이트할 예정이어서 아이폰12에 iOS 14가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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