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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오하이오주 세금 감면 2,800만달러 상환 요구에 7,100만 달러 신규 투자. LG화학 합작 투자 발표

  • 기사입력 2020.09.29 09: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이 오하이오주에 LG화학과의 배터리 신규 투자 등을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로즈타운 공장(Lordstown Auto Plant) 폐쇄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 2,800만 달러를 요구받자 7,1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오하이오주는 GM이 오는 2040년까지 가동을 약속했던 로즈타운 공장을 10년 만에 폐쇄하자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

오하이오주는 또 GM에 대해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1,2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라고 명령했다.

이와 관련, GM은 오하이오주의 두개 제조시설에 7,1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M은 톨레도 변속기공장에 3,900만 달러, 디파이언스 주조 공장에 3,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이 곳에서 240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톨레도 공장은 8단 후륜구동 변속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업그레이드되며 디파이언스 주조공장은 엔진 주조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1700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톨레도공장은 GM의 6단과 8단, 10단 후륜구동 및 9단 전륜구동 변속기를 조립 생산중이며, 이는 뷰익, GMC 및 쉐보레 차량에 장착되고 있다.

현재 5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디파이언스 공장은 V6와 V8 엔진용 주조부품을 생산중이며, 이 주물은 GMC, 뷰익, 캐딜락, 쉐보레 등 다양한 차량에 장착된다.

GM은 또 한국의 LG화학과의 합작을 통해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23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셀 제조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밝혔다.

얼티움 배터리를 생산할 이 합작법인에서는 1,100명 이상의 인력이 신규 고용될 것이라고 GM측은 밝혔다.

GM은 2009년 이 후 오하이오주에 총 3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3,8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GM은 기존 로즈타운 공장에서 생산하던 소형세단 크루즈 판매가 부진하자 다른 네 곳의 공장과 함께 2019년 5월 공장을 폐쇄했으며, 이 후 로즈타운모터스(Lordstown Motors)와 함께 인텐더십 전기픽업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GM은 75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 중 생산장비 판매와 로즈타운 조립공장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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