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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獨 라이프치히에 배터리모듈/팩 생산 시설 구축...내년 가동 예정

삼성SDI·CATL로부터 배터리셀 공급받아 배터리모듈/팩 생산

  • 기사입력 2020.09.28 13: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그룹이 독일 라이프치히에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 모듈/팩을 생산할 시설을 세운다.

27일(현지시각) BMW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라이프치히에 1만㎡(약 3,025평) 규모의 배터리 모듈/팩을 생산할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삼성SDI 또는 CATL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셀을 테스트한 후 고도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배터리 팩을 제작한 후 차량 커넥터, 제어 장치 및 냉각 장치와 함께 알루미늄 케이스를 장착한다. 팩의 크기와 모양은 차량에 맞게 제작된다.

BMW는 이 시설을 세우기 위해 2022년까지 1억유로(약 1,366억원) 이상을 투자해 15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가동은 2021년 중반부터 시작된다.

BMW는 이 시설을 포함해 총 4개의 배터리 모듈/팩을 생산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BMW는 독일 딩골핑, 미국 스파르탄버그, 중국 선양에 배터리 모듈/팩 생산을 세웠다.

BMW관계자는 보도자료에서 “자사의 정밀한 사양에 따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조달한다”며 “BMW그룹은 관련 차량 컨셉에 가장 적합한 특성을 제공하는 배터리셀에 따라 다른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공정은 배터리 생산 시 균일한 특성과 품질 기준을 보장하고 광범위한 e-드라이브 변형의 기초인 모듈식 설계를 확보하면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전동화 차량을 확대하기 위한 미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BMW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12개 차종은 순수전기차, 나머지 13개 차종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나 하이브리드다.

그 일환으로 BMW는 오는 2021년 말까지 i4를 비롯해 i3, iX3, I넥스트, 미니쿠퍼SE 등 5종의 차세대 전기차를 출시하고 테슬라 모델 S를 겨냥한 전기차 BMW i5, X1 기반 순수전기차, 7시리즈 기반 순수전기차 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MW는 오는 2030년까지 7백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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