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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GS칼텍스, 공유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한다

  • 기사입력 2020.09.24 11: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그룹과 GS칼텍스가 공유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차그룹과 GS칼텍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얼라이언스(Alliance)를 수립하고 상호간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업을 추진한다.

24일 현대차그룹과 GS칼텍스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GS칼텍스는 주유, 충전, 세차, 정비 등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창출,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기 위한 전략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완성차 제조사와 에너지 기업이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GS칼텍스는 커넥티드카에서 수집되는 차종, 유종, 주유 잔량 등의 정보와 주유소에서 수집되는 주유 내역, 가격, 세차 여부 등의 정보를 결합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에서 수집되는 배터리 잔량 데이터와 GS칼텍스에서 보유한 충전소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의 부품 교체 상황이나 연료교체 주기, 안전운전습관 등 운전자의 데이터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고, 다양한 이종 사업분야와 연계한 고객 서비스 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현대 디벨로퍼스(Hyundai Developers), 기아 디벨로퍼스(KIA Developers), 제네시스 디벨로퍼스(Genesis Developers)를 오픈하고 제휴사에 차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왔다.

디벨로퍼스는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주행거리, 차량 상태,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가공해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던 차원에서 나아가 데이터 교류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차량관리, 보험, 금융, 리테일 등 관련 제휴사의 지속 확대를 통해 완성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다자간 데이터 협의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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