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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쇼 MWC, 코로나 확산 우려에 내년 일정 대폭 변경

MWC 바르셀로나, 2월에서 6월로, MWC 상하이는 6월서 2월로 변경

  • 기사입력 2020.09.24 10:09
  • 최종수정 2020.09.24 10: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9년에 열린 MWC 2019 전경.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크레스 2021(MWC 2021)이 개최일정을 2월에서 6월로 연기했다.

23일(현지시각) 행사 주최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에 열릴 MWC 2021 일정을 발표했다.

GMSA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1 바르셀로나를 3월 첫째 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일정을 연기,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WC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올해를 제외하고 매년 2월 말에 개최돼왔다.

대신 매년 6월 중국 상하이에에서 열렸던 MWC 상하이를 2월로 연기,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또 매년 10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렸던 MWC 로스엔젤레스는 변동없이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마츠 그란드리드(Mats Granryd) GSMA 국장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전망이 변화함에 따라 이사회, 회원사 및 전시업체와 협의를 통해 MWC21 상하이를 2월에, MWC21 바르셀로나를 6월에 개최하기로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며 “전시업체, 참석자, 직원 및 바르셀로나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MW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반도체 등 이동통신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 등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로 지난 1987년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LG전자,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등 주요 참가 기업들이 잇따라 참가취소를 발표하면서 33년 만에 결국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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