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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차량도 SUV가 대세’. 르노삼성 QM6, 상반기에만 1만5천여 대 팔려

  • 기사입력 2020.09.17 10: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내 유일의 LPG SUV QM6 LPe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PG 차량도 SUV가 대세다.

르노삼성자동차가 LPG SUV QM6 LPe가 지난 상반기에만 무려 1만5,155대나 판매되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LPG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LPG 승용차 판매량은 총 5만8,126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 80만7,722대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가 늘어난 것으로, 전체 승용시장에서 LPG 모델에 대한 고객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시판중인 LPG 승용차는 경차 1종, 준중형 1종, 중형 4중, 준대형 2종 등 총 8종에 달한다.

르노삼성 QM6 LPe는 국내시장 전체 세그먼트를 통틀어 유일한 LPG SUV로, LPG 차량도 SUV가 대세라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QM6 LPe는 개인고객들이 대부분으로, LPG 세단 모델과 달리 법인 택시 판매물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QM6 LPe는 현재 국내시장 유일의 LPG SUV로서,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다 친환경성 및 탁월한 경제성까지 더한 다양한 장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4년 르노삼성차는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핵심 기술인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와 주행안정성, 후방충돌안전성까지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배치해 일반적인 LPG 차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도넛형 LPG 탱크와 무단변속기 탑재를 통해 적재공간은 확보하면서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은 유지하고 정숙성은 극대화했다.

여기에 19.7 ㎏·m의 최대 토크를 분출하는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이 엔진은 가솔린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함으로써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지 주행에서 경쾌한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도넛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 대비 안전성 또한 뛰어나다. 경도는 높고 무게는 가벼운 강판으로 제작되며, 탱크 두께도 15%나 두껍게 보강한 덕분이다.

또, 후방 추돌 시 탱크가 바닥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한 새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성을 최대로 확보했다.

QM6 LPe는 LPG 연료 가격이 가솔린 대비 56% 수준에 불과해, 연간 1만5천km 주행 시 유류비를 약 25%가량 절약할 수가 있다.

여기에 연료탱크를 가득 충전(규정에 따라 80% 기준)하면 약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서울-부산 거리를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LPG 모델의 불편함도 크게 덜어냈다.

르노삼성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SUV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제성까지 더한 LPG SUV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차가 바로 QM6 LPe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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