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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호주 공략할 차세대 '대형 SUV·픽업트럭' 개발 중. 오는 2023년 출시

  • 기사입력 2020.09.15 17: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차가 호주 시장에 선보일 차세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준비 중이다.
기아차가 호주 시장에 선보일 차세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준비 중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호주에 선보일 차세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준비 중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링에 따르면, 기아차가 브랜드 첫 픽업트럭과 토요타 프라도(Prado), 닛산 패트롤(Patrol) 등과 같은 차세대 대형 SUV를 오는 2023년 호주 시장에 선보인다. 호주 시장은 전 세계 최대 픽업트럭 및 대형 SUV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의 SUV가 높은 인기와 함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포드 레인저나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비슷한 견인 능력과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며, “모노코크를 기반으로 하지만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대형 크로스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 기반 기아 픽업트럭 예상도
텔루라이드 기반 기아 픽업트럭 예상도

기아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 SUV는 전장 5,000mm이상의 차체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륜구동 및 차동 기어 잠금장치 등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브랜드 첫 픽업트럭도 새로운 대형 SUV를 기반으로 하며, 견고한 바디 온 프레임을 통해 1톤 탑재 하중 및 최대 3,500kg의 견인력을 갖춘다. 여기에 SUV와 마찬가지로 오프로드성능을 대폭 끌어올린다.

외신들은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트윈터보 V6, V8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다, 현재 제네시스 GV80에 탑재한 최고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60kg.m의 3.0L 직렬 6기통 디젤엔진까지 갖추고 있어 일본 경쟁모델의 4기통 터보 디젤엔진보다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텔루라이드 기반 기아 픽업트럭 예상도
텔루라이드 기반 기아 픽업트럭 예상도

롤랜드 리베로(Roland Rivero) 기아차 호주법인 제품 기획 책임자는 “만약 특정 세그먼트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선 프레임에 가까운 모델을 제공하거나 ute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SUV가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현대기아차는 영국 상업용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Arrival)'에 약 1,300억 원의 전략투자를 한 바 있다.

어라이벌의 특징은 모듈화된 구조의 ‘스케이드보드 플랫폼’ 기술로, 용도에 따라 다양한 차체 구조를 얹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어라이벌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차세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오는 2023년 호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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