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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하이선' 휩쓸고 지나간 토요타. 닛산 큐슈공장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0.09.07 13:47
  • 최종수정 2020.09.07 13: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초강력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일본 큐슈 소재 토요타. 닛산자동차 공장들이 잇따라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는 7일 큐슈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가동중단에는 일부 부품업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큐슈지방은 일본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공장들이 몰려 있으며, 현재 생산시설과 직원들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토요타자동차규슈는 7일 미야타 공장 (후쿠오카 현)을 비롯, 총 3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미야타 공장은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생산대수는 44만6,991 대였다.

기타큐슈에 있는 고쿠라 공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을 생산중이며, 후쿠오카현 칸다 공장에서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토요타 큐슈의 전체 종업원 수는 1만750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혼다자동차는 오토바이 생산공장인 구마모토 제작소가 7일 가동을 중단했다. 혼다차는 일단 직원들과 거래업체의 영향을 확인 한 후 8일 정상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구마모토 제작소의 가동 중단에 따라 혼다차계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7일 휴업을 결정했다.

후쿠오카 소재 닛산자동차큐슈도 7일 오전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마쯔다도 본사공장(히로시마 소재)과 호후공장(야마구치 현)이 6일 밤부터 7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울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일부 공장에서도 정전으로 일시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20분께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과 인근 현대모비스에서 정전이 발생해 전 라인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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