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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5G가 가장 빠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韓은 얼마나 빠를까?

  • 기사입력 2020.08.28 17: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서 5G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각) 영국의 통신 서비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은 글로벌 5G 경험 비교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오픈시그널이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영국 등 5G가 상용화된 12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3개월간 통신 서비스 품질을 측정했다.

먼저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초당 414.2Mbps(메가비트)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5G 다운로드 속도 조사 결과 때인 291.2Mbps보다 2배 가까이 빨라졌다. 또 4G(28.9Mbps)와의 속도격차는 14.3배로 11.9배인 지난 조사 때보다 더 벌어졌다.

이어 한국이 312.7Mbps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도 지난 조사 때인 224.0Mbps보다 더 빨라졌으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역전하지 못했다. 또 4G(58.9Mbps)와의 속도격차는 5.3배로 지난 조사 결과인 4.2배보다 더 벌어졌다.

3위는 215.7Mbps를 기록한 호주가, 4위는 210.2Mbps를 기록한 대만이, 5위는 178.1Mbps를 기록한 캐나다가 각각 차지했다. 12개국 중 최하위는 미국으로 50.9Mbp를 기록했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4G와 5G를 오가며 실제로 체감하는 5G 가입자 경험 속도 부문의 경우 한국은 75.6Mbps를 기록, 90.4Mbps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1위는 유일하게 100Mbps를 넘긴 사우디아라비아(144.5Mbps)가 차지했다. 최하위는 영국으로 32.6Mbps를 기록했다.

5G 가용률에선 한국이 20.7%로 3위를 차지한 홍콩(26.1%)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G 가용률인 95.5% 대비 5G가용률은 5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G 가용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5G 가용률은 34.4%로 4G 가용률인 86.0%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2위에는 29.1%의 가용률을 보인 쿠웨이트가 올랐으며 최하위는 영국으로 4.5%의 가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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