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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스마트 폰 판매 20.4% 감소... 애플 선방. 삼성은 27%로 최악

  • 기사입력 2020.08.26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시장 조사기관인 카트너(Gartne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4-6월기) 전 세계 스마트 폰 판매량은 22억9,500만개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4%가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활동 규제와 경기침체가 큰 이유다.

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여행 제한과 소매 폐쇄 및 불필요한 제품에 대한 신중한 지출로 인해 올해 스마트폰 판매가 2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 중 애플만 좋은 실적을 올렸다. 애플은 2020년 2 분기에 총 3,800만 대의 아이폰(iPhone)을 판매,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에 그쳤다.

애플은 최근 업데이트 된 아이폰 SE의 출시와 중국의 시장상황 개선으로 손실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기간 무려 46%나 감소한 인도시장에서의 판매비중이 적었던 것이 삼성, 화웨이 등에 비해 감소율이 낮았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삼성은 2020년 2분기에 5,40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7.1%나 감소하면서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다.

화웨이도 이 기간 21.5%가 줄었으나 5,580 만대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 사의 희비는 중국에서 엇갈렸다. 중국은 3월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된 반면,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아시아지역은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화웨이는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삼성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4위 중국 오포(Oppo)도 2분기 판매량이 15.9%나 감소했다.

3분기에는 삼성이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어 화웨이와의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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