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재규어 첫 전기차 ‘I-Pace’ SUV 저가형 버전 나온다.

  • 기사입력 2020.08.25 12: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재규어 i-pace 저가형 모델 EV32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가 24일(현지시간) 첫 전기 SUV ‘I-Pace’의 저가형 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유럽, 2019년 1월 국내에 출시된 재규어 최초의 완전 전기차인 I-Pace EV400는 높은 가격대와 많은 경쟁차종들로 인해 올 1분기에 2,955대, 2분기에 2,481대 등 올 상반기에 5436대, 국내에서는 27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가격을 낮춘 ‘EV320’라는 새로운 버전의 I-Pace를 출시했다.

재규어는 “새로운 재규어 I-PACE EV320은 완벽한 장비와 동급 최고의 기술이 탑재됐다”면서 “이 고성능 SUV에는 새로운 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M2.5 필터가 있는 실내 공기이온화 및 클리어사이트(ClearSight) 디지털 백미러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EV320의 외관은 새로운 아틀라스 그레이 그릴적용으로 기존 EV400 모델과 차별화된다.

EV320은 구동계는 90kWh급 배터리 장착 등 I-PACE EV400과 동일하지만 전기모터가 235kW(320마력)급으로 400마력급의 EV400보다 파워가 다소 약하다.

이 차는 0-100km/h 가속시간이 6.4초이며 부드럽고 생동감 넘치는 성능을 자랑한다.

EV32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EV400의 470km(WLTP 기준)와 동일하다.

재규어는 “I-PACE EV320은 성능, 세련미, 핸들링 능력 등에서 전례 없는 균형을 제공하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넉넉한 주행범위와 일상적인 사용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I-Pace EV400의 기본 모델은 VAT를 포함한 가격이 유럽에서 8만1,855유로(1억1460만 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EV320 모델의 시작가는 6만5,990유로(9,241만 원)로 2,200만 원 가량이 저렴하다.

국내에서도 EV400 기본모델인 SE가 1억1,650만 원, 고급모델인 HSE가 1억2,91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EV320이 9천만원 대 초반 수준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Pace EV320 버전의 국내 도입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