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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1억 넘는 포르쉐, 올해 판매 82% 급증. 임포터. 딜러들 떼돈 번다.

  • 기사입력 2020.08.21 15:46
  • 최종수정 2020.08.21 15: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의 올 7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2.3%나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대당 평균 판매가격이 1억 원을 웃도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올 7월까지 판매량은 5,287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2.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4,204대를 훌쩍 넘어 섰다. 포르쉐 본사는 한국에서의 수요급증으로 올해 예상 판매량에 추가로 물량을 더 배정, 연말까지 8천대 이상을 판매할 것을 주문했다.

포르쉐 올해 판매량은 가히 폭발적이다. 3월 831대를 시작으로 4월 1,018대, 5월 1,037대, 6월 940, 7월 914대, 그리고 8월 약 800대(예상치) 등으로 월 평균 800-900대씩 판매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의 이같은 판매량은 수입차협회 소속 24개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에 이은 판매 순위 7위에 해당한다.

판매 폭증으로 포르쉐 한국 법인인 포르쉐코리아와 3대 판매딜러, 그리고 영업직원까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4,200여대를 판매한 지난해 포르쉐코리아의 매출액은 4,84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81억, 119억 원이었다.

올해 판매가 작년보다 약 2배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이나 이익규모도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판매 확대와 함께 출고 대기로 인한 할인조건 없는 판매로 포르쉐 딜러들의 수익은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포르쉐는 레이싱홍그룹의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와 KCC오토그룹의 아우토슈타트, 그리고 도이치오토그룹의 도이치아우토 등 3개 판매딜러가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광주딜러를 인수, 뒤늦게 합류한 도이치 아우토는 지난해에 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 전환이 확실시 되며, 지난해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한 아우토슈타트도 올해는 흑자 폭이 1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8억2천만 원, 당기순이익 20억8천만 원으로 다소 부진했던 메인딜러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도 올해는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판매딜러와 함께 영업직원들의 수입도 크게 높아졌다. 현재 포르쉐 딜러에 근무중인 영업직 원 수는 약 200명으로, 올해 인당 월 평균 수입이 2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현재도 전기차 타이칸과 카이엔, 카이엔 쿠페, 마칸, 718 박스터, 911카레라, 신형 파나메라 등 포르쉐의 대부분 차종들은 수개월 씩 출고가 적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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