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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26일 글로벌 최초 온라인 공개. 韓 내년 초 출시

  • 기사입력 2020.08.21 17: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르쉐가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볼륨모델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첫 선보인다.
포르쉐가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볼륨모델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첫 선보인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포르쉐가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볼륨모델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첫 선보인다.

21일 독일 포르쉐 AG는 오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기준) 2세대 신형 파나메라 부분변경모델을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파나메라는 지난 2016년 2세대를 첫 선보인 이후 약 4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되는 모델로, 그동안 스포츠카, 럭셔리 세단, 하이브리드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신형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는 한층 가벼워진 차체와 강화된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하고, 핵심 기능에서 많은 변화를 주는 등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외장디자인은 2세대 모델의 호평이 많았던 만큼 큰 변화를 주진 않는다. 전면부는 범퍼디자인이 신형 911과 유사한 스타일로 보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경된다. 또 한 줄이었던 기존 방향지시등은 두 줄로 늘어났다.

후면도 테일램프 그래픽과 범퍼 일부 디자인에 소소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테리어도 스파이샷이 포착됐지만, 버튼을 줄인 스티어링 휠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형 파나메라는 디자인보다 파워트레인 등 주행성능 개선에 초점을 뒀다.

포르쉐는 지난 14일 신형 파나메라 출시 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 랩타임을 공개,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라스 케른(Lars Kern)은 신형 파나메라와 함께 20.832km에 달하는 서킷을 7분 29.81초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이그제큐티브 카(executive cars)’ 부문에서의 공식적인 신기록이다.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기본형 모델은 325마력의 V6 2.9L 엔진, 상위 모델에는 454마력의 V8 4.0L 엔진을 탑재하고, 4 E-하이브리드가 671마력, 터보 S E-하이브리드가 68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포르쉐는 내부에서 ‘라이언’이라 불리는 파나메라의 하드코어 모델을 준비 중이다.

파나메라 라이언은 메르세데스-AMG GT 73과 경쟁하게 될 모델로 업그레이드 된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은 무려 750마력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기모터를 더한다면 시스템 합산 820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엔진뿐만 아니라 엔진의 흡배기를 개선하고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 롤 스테빌리티 컨트롤, 다운포스를 극대화해주는 리어 스포일러 및 디퓨저 등을 적용한다. 또 경량화를 위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흡읍재 및 내장재 일부를 생략하고 경량소재를 적용해 약 250kg의 무게를 덜어내 트랙 주행에 최적화 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메라 제품 라인 부사장 토마스 프리무스는 “이번 신형 파나메라에는 독보적인 투어링 세단이자 진정한 스포츠카를 동시에 추구해온 파나메라의 정체성이 더욱 강력하게 반영됐다”며, “강력한 엔진 출력은 물론, 코너링 안정성, 차체 제어, 스티어링 정밀도 영역에서 진화를 통해 편안함과 주행 성능이 모두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신형 파나메라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자사 웹 포맷 포르쉐 뉴스 TV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를 비롯해 레이싱 드라이버 티모 베른하르트 등 다수의 관계자가 출연한다.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은 포르쉐 뉴스에서 영어와 독일어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포르쉐 파나메라의 인기는 상당하다. 올 1-8월 파나메라 판매량은 파나메라 4(974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272대), 파나메라 GTS(299대), 파나메라 터보(19대) 등 초 1,564대로 카이엔에 이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포르쉐 판매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기존 2세대 파나메라를 이달 중 재고 처분을 완료했고,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사전계약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2021년 초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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