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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대륙 본격 공략. ‘올해만 10만대 이상 판매 예상’

  • 기사입력 2020.08.13 10: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에 이어 중국용 서버 이전과 급속충전소 4천개 이상을 설치하는 등 중국대륙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에 이어 중국용 서버 이전과 급속충전소 4천개 이상을 설치하는 등 중국대륙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에서만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36만7,500대의 약 30%에 해당하는 것이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월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1만1041대의 모델 3를 생산, 판매했다.

중국자동차제조업체협회(CAAM)는 테슬라 판매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2020년 테슬라의 중국시장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버전에 이어 장거리 RWD 모델 3의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테슬라측은 모델 3의 두가지 핵심기술 중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오토파일럿(Autopilot)은 자율주행의 미래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테슬라의 중국에서 놀라운 판매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중국에서의 모델3 판매증가는 국산화 속도가 빨라진 R&D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운전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빌리빌리( Bilibili), 바이두 맵스(Baidu Maps) 같은 중국에서 개발한 인기 앱을 도입해 현지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테슬라는 중국 사용자들의 데이터 및 인증서비스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서버를 이전하게 되면 테슬라 앱의 불안정한 연결 등의 문제에 빠르게 대응, 더 빠른 서비스 응답과 더 높은 신뢰성을 갖춰 중국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는 또,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사의 V3 슈퍼차저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설치하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4,000개 이상의 슈퍼 차저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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