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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개편된 현대차 '아이오닉', 어떤 차 출시되나?

  • 기사입력 2020.08.11 18:31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아이오닉(IONIQ)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전기차들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별도의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론칭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현대차의 의도가 엿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2024년까지 아이오닉 브랜드에 총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며,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의 급을 나타내는 '숫자'를 조합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했다. 

콘셉트카 '45'

가장 먼저 출시될 차량은 2021년 출시를 앞둔 준중형 CUV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는 작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버전으로,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모델로 재해석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콘셉트카 '45' 실내 인테리어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45'에 대형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적용됨에 따라 '아이오닉 5'도 대형 스크린을 포함한 실내 인테리어 구성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기존 코나 일렉트릭과 달리 듀얼 전기 모터가 탑재돼 4륜구동 시스템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또 2022년에는 전기 중형 세단 '아이오닉 6'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6는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됐으며, 현대차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공기 역학적이고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앞서 출시될 '아이오닉 5'와 동일한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돼 듀얼 전기 모터 및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4년엔 대형 SUV '아이오닉 7'를 출시할 계획이며, 출시 계획 외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순차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20분 내 완충가능한 초고속 충전 기능과 450km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라인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다른 차종들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아이오닉의 디자인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Timeless value)’이다.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순수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의미한다.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어느 브랜드에도 시도된 적이 없는 방식으로, 램프에 기하학적 형태의 픽셀들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으며,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은 이러한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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