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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라이벌 니콜라, 폐기물 수거 전기트럭 수 천대 생산 계약

  • 기사입력 2020.08.11 09: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니콜라가 미국 폐기물 관리업체인 리퍼블릭 서비스(기업인 Republic Services)와 2,500 대의 전기트럭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라이벌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폐기물 수거용 트럭 수천대를 수주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니콜라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폐기물 관리업체인 리퍼블릭 서비스(기업인 Republic Services)와 2,500 대의 전기트럭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활용 및 고형 폐기물 처리회사인 리퍼블릭 서비스는 150마일 (241.4km) 주행범위의 무공해 전기트럭이 2023년부터 자사 차량에 통합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 측은 이번 거래가 최대 5,000대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천마력급 파워트레인 및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폐기물 차량의 도로 테스트는 2021년 말부터 시작, 2023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니콜라의 밀턴CEO는 “니콜라는 중량급 무공해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폐기물 시장은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밀턴CEO는 "이번 리퍼블릭 서비스와의 납품 계약은 니콜라의 10만대 규모 세미트럭 잔량에 추가되며, 잠재적 매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아직 본격 양산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니콜라는 2021년에 최초의 전기 구동식 세미트럭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수소연료전지차도 2023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니콜라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했으며, 시설 규모는 2교대로 연간 3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니콜라는 지난 8월 4일 상장기업으로서의 첫 수익 발표에서 2020년 상반기 동안 1억1,900만 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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