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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단 DCT 탑재 현대차 벨로스터N, 10월 북미시장에 투입...가격은 미정

  • 기사입력 2020.07.30 10: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벨로스터N.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 8단 DCT 변속기가 탑재된 벨로스터N을 북미시장에 투입한다.

29일(현지시각) 현대차 북미법인은 10월에 출시될 2021 벨로스터N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출시된 현행 벨로스터N과 동일한 사양을 가지고 있다.

먼저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8-Speed Wet Double-Clutch Transmission, N DCT)가 탑재됐다. 이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성능과 냉각성능을 크게 높여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벨로스터 N은 이와 같은 특장점을 갖춘 N DCT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f·m를 발휘하는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사양 대비 0.5초 단축된 5.6초에 불과하다.

8단으로 다단화를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더욱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도록 해 높은 성능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각, 효율성까지 갖췄다.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을 주행할 수 있게 하는 N 그린 쉬프트(N Grin Shift: NGS),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 Power Shift: NPS), 트랙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 Track Sense Shift: NTS) 등이 탑재됐다.

기존 벨로스터N에 적용하고 있던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는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한 레브 매칭(Revolution Matching) 기능,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 및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등을 N DCT에 맞춰 최적화했고 주행모드별 변속 패턴 차별화, 수동변속기와 흡사하게 조작 가능한 DCT 특화 수동모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는 배기음 강화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담았다.

각종 주행 관련 기능을 운전자의 취향이나 선택에 따라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장치를 통해 설정할 수 있도록 한 ‘N 그린 컨트롤 시스템(N Grin Control System)’을 개선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각종 기능이 작동하는 순간 또는 작동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이를 운전석 계기판(클러스터)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운전자가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 업데이트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기본 적용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이 포함된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추가했다.

정통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머리 지지 부위(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켓 시트인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N Light Sports Bucket Seats, 약칭 ‘N 라이트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

N 라이트 시트는 앉는 부위에 고급 합성소재인 ‘알칸타라’를 적용해 고급감과 밀착력을 높였으며, 허리 측면 지지 부위(사이드 볼스터)와 허벅지 측면 부위의 높이를 높여 급격한 곡선 주행 시에도 운전자의 몸을 안정적인 자세로 주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의 무게도 기존 일반 시트 대비 두께를 줄이고 무게를 약 1.1kg을 감량했으며, 시트의 중앙 상단 부분에 새겨진 N 로고는 차량 탑승 시 점등(룸 램프와 연동)되는 기능을 갖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북미형 2021 벨로스터N의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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