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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가치, 제대로 전달한다’ 국내 최대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20.07.29 14:58
  • 최종수정 2020.07.29 15: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수지 1층에 마련된  차량 특별 전시공간에 전시된 G90 스타더스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수지’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이 오픈한 지 약 2년 만이다.

오는 30일에 오픈하는 제네시스 수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있으며 지상 4층 연면적 4,991m2(약 1,510평) 공간에 총 40대의 전시차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 제네시스 강남은 총면적 1,293.6㎡(약 392평),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먼저 건물 외관은 시간의 흐름이 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부식된 느낌을 내는 내후성 강판(Corten steel)을 사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표현했으며, 내후성 강판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매끈한 자동차와 강한 대비를 이뤄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제네시스 강남과 달리 통유리가 없어 건물 내부를 볼 수 없다. 제네시스 강남의 건물 외관은 외부로부터 모든 방해를 차단해 고객이 온전히 전시차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장 바깥에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회색빛 콘크리트 벽과 통유리로 꾸며졌다.

전시장 내부는 나뭇결 무늬가 각인된 노출 콘크리트와 1층부터 3층까지 통유리로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대담한 공간미를 구현하고, 원목 소재의 천장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네시스 수지 외관.

1층에는 차량 특별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은 넓은 공간에 차량 한 대만 전시돼있는 형태로 구성돼있는데 이는 고객이 전시된 차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이곳에는 플래그십 세단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 한 대만 전시돼있으며 전시차량은 특별 전시 계획에 따라 바뀐다.

특별 전시공간 맞은 편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도입된 차량 인도 세레머니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구매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 및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하루에 최대 4대까지 가능하다.

이 공간에는 구매한 차량에 적용된 기능과 멤버십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는 스크린, 구매 차량 상태를 최종점검하는 로봇 팔의 모습을 확인할 수 3대의 모니터, 최종점검 후 고객이 직접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수지로부터 1시간 거리 이내에 있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제네시스 강남처럼 카마스터가 상주해있으나 차량 계약은 받지 않는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 공간에 G90 한 대가 세워져있다.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에는 차량이 전시돼있다. 2층에는 G70 7대, 3층에는 G80 7대, 4층에는 GV80 6대와 G90 3대가 있다. GV70 등 향후에 출시되는 신차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 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전시된 차량 문을 통해 제네시스 차량의 전 컬러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움을 담은 퀼팅 나파가죽과 실제 천연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각층 바로 옆에 있는 라운지에 다양한 각도의 다면체 거울을 설치해 고객들이 자동차 라인을 섬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급 가죽으로 처리된 소파와 문손잡이 등 각층 공간의 세부적인 곳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장인 정신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 강남에서 선보였던 천장 면조명이 제네시스 수지에도 적용됐다. 천장 면조명은 조명빛이 전시된 차량에 천연 햇빛처럼 은은하게 반사돼 차량의 외장 컬러와 곡선이 잘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이 장치가 제네시스 강남에서는 전체 천장에 적용됐으나 제네시스 수지는 차량이 전시된 공간에만 일부 설치됐다.

2층에 마련된 G70 전시공간.

맞은 편에는 1층부터 3층까지 투명하게 이어진 벽면 수납형 차량 전시관 카 타워(Car Tower)가 설치됐다. 이 카 타워에는 총 32대를 넣을 수 있는데 이 중 16대는 고객이 주문한 차량, 나머지 16대는 전시용 차량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고객이 ‘제네시스 수지’를 방문한 순간부터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과 동행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시승 체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는 Technical, Convenient, Compare의 3가지 상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네시스 차량 성능 체험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에 ‘제네시스 수지’를 마련했으며, 특히 기술 시승을 신청한 고객들은 다이내믹한 도로 환경에서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2016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경기도 하남시 소재)’, 2018년 ‘제네시스 강남’, 2019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시드니(호주 시드니 소재)’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 주요 지역으로 브랜드 체험 거점을 확대해가고 있다.

카타워(Car Tower).
3층에 마련된 G80 전시공간.
다면체 거울 앞에 있는 G80.
4층에 마련된 GV80 전시공간.
4층에 있는 G90 전시공간에서 큐레이터가 G90을 설명하고 있다.
1층 특별전시공간에 전시돼있는 G90 스타더스트.
3층 전시공간에서 1층 특별전시공간에 있는 G90 스타더스트를 내려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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