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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의 위엄’ 벤츠 신형 S클래스 위장막 포착. 9월 글로벌 공개 예정

  • 기사입력 2020.07.16 16: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플래그십 ‘신형 S클래스(W223)‘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플래그십 ‘신형 S클래스(W223)‘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플래그십 ‘신형 S클래스(W223)‘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Motor1, Response 등 외신에 따르면, 벤츠가 올 하반기 공개할 신형 S클래스 프로토타입이 막바지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목격됐다. 특히, 카모플라주 위장테이프를 대거 걷어내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앞서 신형 S클래스는 ‘코체스피아스(Cochespias)’ 인스타그램 계정 및 각종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예상도들이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신형 S클래스는 지난 2013년 현행 S클래스(W222)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은 물론 신규 파워트레인과 한층 진보된 운전자 보조장치, 첨단 기술 등 광범위한 변화가 예고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출처 ː Motor1)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출처 ː Motor1)

먼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각을 세우고 현행 모델 대비 크기를 더 키웠다. 또 내부 패턴은 가로바 스타일의 슬랫(Slat) 디자인을 유지해 웅장하면서도 중후하고 보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닛은 기존처럼 두 개의 라인으로 단정한 모습이고, S클래스의 상징인 후드 엠블럼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이전보다 한층 작고 날렵한 모습이다. 아웃라인도 그릴 상단 각도에 맞춰 다각형태로 변경됐으며, 기존 안쪽이 넓고 바깥으로 좁아지는 형태가 아닌 그릴 안쪽이 좁고 바깥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내부 그래픽은 신형 GLS와 거의 유사하다. 주간주행등(DRL)은 기존처럼 상단에 위치하지만, 기존 세 줄이었던 조명은 한 줄로 변경됐다. 다만, 각 전조등 사이마다 세로형태의 주간주행등 3개가 추가됐다.

프론트 범퍼는 하단부에 와이드한 공기흡입구가 적용됐으며, 외곽을 감싸는 크롬몰딩을 통해 고급감을 더하면서 동시에 무게중심이 낮아보이도록 했다. 전반적으로 전면부 느낌은 현행 6세대 S클래스와 유사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출처 ː Motor1)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출처 ː Motor1)

측면은 위장막을 모두 제거해 전제적은 차량 디자인과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전제적인 비율과 실루엣이 눈에 띄는데, 이 역시 현행 S클래스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차이점을 보면 6세대 S클래스는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2열 도어 하단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드로핑라인이 적용된 반면, 7세대 신형 S클래스는 헤드램프에서 벨트라인 하단을 따라 테일램프 상단까지 간결하게 이어지는 라인을 적용했고, 이외에 면의 양감, 볼륨을 강조한 모습이다. 또 포물선을 그리는 윈도우라인(DLO)도 동일하다.

무엇보다 측면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변화는 도어핸들이다. 신형 S클래스는 재규어랜드로버나 테슬라처럼 키를 소지하고 다가가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도어 손잡이가 돌출되는 히든도어가 최초로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출처 ː Motor1)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출처 ː Motor1)

후면는 신형 S클래스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파격적으로 변경되는 곳이다. 그동안 S클래스는 벤츠 브랜드와 S클래스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풍채, 스타일과 럭셔리함, 중후함, 세련미 등을 여지없이 보여줬는데, 신형 S클래스는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습이다. 여기에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크게 한 몫 한다.

신형 S클래스는 CLS와 GLS,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등과 같은 가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플래그십이자 S클래스의 위치를 고려하면 다소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리어범퍼나 곡선미를 강조한 리어글래스, 트렁크 상단에 위치한 번호판 등 전반적인 스타일과 레이아웃은 6세대 S클래스와 같은 맥락을 이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별도의 스파이샷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소셜미디어 '미트 더 S클래스 디지털(Meet The S-Class Digital)'을 통해 공개했기 때문에 위장막으로 가리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신형 S클래스는 기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됐던 가로형 레이아웃에서 분리된 스타일로 변경된다. 센터페시아에는 센터콘솔까지 곡면으로 연결돼 테슬라를 연상케 하는 버티컬타입(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으로 그래픽이 구성된다.

스티어링 휠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며, 에어벤트 형태도 기존 원형에서 사각형태로 변경됐다. 전제적으로 센터페시아 레이아웃과 일부 디자인 디테일 요소는 비전 EQS 컨셉트의 실내와 닮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W223)‘ 인테리어

더불어 연결성을 더욱 강화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레벨3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 라인업, V8, V12 엔진뿐만 아니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갖추고 럭셔리 마이바흐, 고성능 AMG, 순수전기차 EQS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9일 신형 S클래스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8월 12일엔 5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인테리어를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9월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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