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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커지는 타타대우상용차, 2년 간 영업손실액 1,250억 원

  • 기사입력 2020.07.14 16:58
  • 최종수정 2020.07.14 17: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트럭 전문 생산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의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인도 타타그룹이 지분 100%를 소유한 외국계 국산상용차업체다.

타타대우상용차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년 회계기간(2010년 4월-2020년 3월) 매출액은 전기대비 17.4% 줄어든 5,37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손익은 전기대비 156% 증가한 900억 원, 당기순손이익은 146% 증가한 68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타타대우상용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2,604대로 전년도의 3,504대보다 25.7%가 줄었다.

이 회사는 2018-2019 회계기간에도 매출액 6,513억원과 351억 원의 영업손실, 28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2년 간 누적 영업적자가 1251억 원에 달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17년까지는 연간 400-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으나 이후부터 판매가 급감하면서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지난해 총 부채는 2,699억 원으로 전기의 2,529억 원보다 6.7%가 늘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올 상반기(1-6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12.3% 감소한 1,281대에 그치고 있어 적자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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