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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김준 사장 "새 성장비전 '그린밸런스 2030'. 친환경 사업 투자 지속"

  • 기사입력 2020.07.12 12: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찾아낸 솔루션, 그것이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찾아낸 솔루션, 그것이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입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찾아낸 솔루션, 그것이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입니다”

12일 SK이노베이션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영문 사내뉴스채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 성장 비전으로 '그린밸런스2030'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영문 스키노 뉴스 칼럼에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행복 창출을 위해 기존의 성장 방식과 업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고 뛰어넘는 딥체인지(Deep Change)를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린은 SK이노베이션의 핵심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S&P에서는 탄소 리스크(Carbon Risk)를 반영해 에너지-화학 기업의 기업가치를 지금 보다 30% 디스카운트해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기후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돼 급격한 전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 에너지-화학 기업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국 SK이노베이션이 바뀌지 않으면 성장은 물론 생존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는 의미다.

김 사장은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차별적 전략으로 ‘그린 밸런스 2030’을 제시했다. 그는 “그린 밸런스는 말 그대로 경영활동의 환경관련 부정 영향을 줄이고 긍정 영향을 많이 만들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비즈니스 변환을 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대표적인 그린 비즈니스인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미국, 중국, 유럽으로 무대를 확장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탑 3로, 소재 분야의 글로벌 넘버 1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배터리의 생산뿐 아니라 수리, 대여, 재사용, 재활용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해 ‘E-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그린 밸런스를 위한 다른 방법은 환경 관점의 마이너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석유, 화학 사업에서도 친환경 제품 개발, 생산 프로세스 개선 등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올해 4월부터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VRDS가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사업장에서는 친환경 공정개선, 획기적인 CO2 감축 및 수처리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며, “고객들과는 그린 밸런스 2030에 맞는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는데 친환경 포장재 소재, 재활용 가능한 아스팔트, 자동차 연비 개선 초경량 소재, 고성능 친환경 윤활유 등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는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또 김 사장은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분해해서 원료를 뽑아내 정유, 석유화학 공정에 다시 투입해 플라스틱 원료로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도 전문 기업과 협력해 준비 중”이라며, “폐플라스틱 이슈는 환경 분야에서 가장 핫한 문제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면 그 자체가 큰 사업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결론적으로 “그린 밸런스 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 가치인 비전이자 만들어 가야 할 새로운 정체성”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그린 밸런스 컴퍼니로 새롭게 거듭나고 고객과 사회 모두의 행복을 만드는 회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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