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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셀 직접생산 나선 BMW, 모로코업체와 코발트 대량구매 계약

  • 기사입력 2020.07.10 08: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BMW가 배터리 셀 직접 제조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필수 소재는 리튬과 희토류로 분류되는 코발트다. 이들 소재의 대량 확보 여부가 배터리 및 전기차 가격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

고급차브랜드인 독일 BMW가 배터리 셀 직접 제조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BMW는 9일(현지시간) 모로코 광산그룹 마나젬(Managem)과 1억 유로(1,353억 원) 규모의 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안드레아스 웬트(Andreas Wendt) BMW 매입 디렉터는 “마나젬과 공급계약 체결을 비롯,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원자재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모로코의 코발트 공급은 BMW의 5세대 전기차에 필요한 요구량의 약 5 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며 나머지 분량은 글렌 코어(Glencore)가 호주에서 공급하게 된다.

BMW측은 “2023년 초까지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배터리 원자재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며, 특히 코발트는 2025년까지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BMW는 지난 2019년 3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논란이 된 코발트 공급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BMW 5세대 전기차는 iX3가 첫 모델로, 오는 9월 중국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

BMW는 7월 초부터 독일 딩골핑(Dingolfing)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및 전기차를 생산하며, 중국에서 iX3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BMW는 중국과 미국 스파르탄버그, 태국에서도 배터리 모듈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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