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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한 인도, 신차 판매 11만대선 회복...현대기아차는 2만8천여대

  • 기사입력 2020.07.02 15:28
  • 최종수정 2020.07.02 15: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도 자동차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이 11만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2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6월 인도 신차 판매량은 11만7,044대로 전년동월대비 47.8% 줄었다. 그러나 3만6,576대가 판매됐던 5월과 비교하면 약 8만대 급증한 것이다.

이 중 현대차는 지난해 6월보다 49.3% 줄어든 2만1,320대를 기록했다. 또 5월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형급 SUV 크레타가 14% 줄어든 7,207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크레타는 인도 6월 베스트셀링에서 마루티스즈키의 알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엔트리급SUV 베뉴가 53% 줄어든 4,129대로 힘을 보탰다. 베뉴는 마루티스즈키의 셀레리오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인도에서 13만6,5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했던 25만9,777대보다 47.4%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의 하반기 판매는 긍정적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데다 4분기에 크레타 기반 7인승 SUV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7인승 SUV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첸나이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또 최근 인도 특허청에 7인승 SUV의 이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알카사르(Alcazar)라는 상표 등록을 마쳤다.

알카사르는 15세기 이전에 스페인과 이슬람 세력간의 충돌이 심화되면서 이슬람인들이 기존의 왕궁을 요새화하면서 만든 성채로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세비야에 있는 알카사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돼 있다.

기아차는 1,661대를 기록했던 5월보다 5,614대 늘어난 7,27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셀토스가 5,503대 늘어난 7,114대를 기록하며 인도 6월 베스트셀링에서 크레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미니밴 카니발은 전월보다 111대 늘어난 161대 판매됐다.

6월까지 포함해 기아차는 상반기에 총 4만8,61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3분기 중 엔트리급 SUV 쏘넷을 투입해 인도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루티스즈키는 6월 한 달동안 전년동월대비 53.8% 줄어든 5만1,274대, 타타모터스는 14.5% 줄어든 1만1,419대, 마힌드라는 57.1% 줄어든 8,07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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