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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훙펑 전 포드차이나 최고임원 브랜드 총괄 상무부사장으로 영입

  • 기사입력 2020.06.30 14: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법인 리훙펑(Li Hongpen) 상무부사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중국법인이 리훙펑(Li Hongpen) 전 포드차이나 최고임원을 상무부사장으로 영입한다.

중국 최대 SNS 시나 웨이보 계정에 의하면 현대차 중국법인은 30일 리훙펑 전 최고임원을 현대차의 중국 전략기획 및 판로확대 부문을 총괄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이나 상무부사장에 임명했다.

2020년 7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리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차이나 이광국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리부사장은 현대차 브랜드의 중국시장을 위한 개발 및 제품 전략, 마케팅, 애프터세일서비스, 대리점, 홍보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 부사장의 합류가 중국 베이징현대, 둥펑위에다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실적과 브랜드 친숙도를 더욱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리 홍펑부사장은 28년 동안 중국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3년에는 베이징 메르세데스-벤츠 판매서비스(Ltd)의 수석 부사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리 부사장은 2018년 포드자동차 중국으로 자리를 이동, 포드의 대 중국 마케팅 및 판매 부사장과 장안포드국가유통서비스부(NDSD) 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10월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해 중국사업부문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현대. 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사장을 임명하고, 폭스바겐 중국 연구개발(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특히, 기아차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에 판매 및 관리 역량이 검증된 리펑 전 바오능그룹 상무부총경리를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차와 기아차 중국법인에 현지인 고위임원을 배치하고 있는 이유는 빠르게 변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를 따라잡고 엉켜있는 중국과의 합작관계를 원만하게 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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