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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업체 CATL, 5,600억 투입 첨단 배터리 연구센터 건설 착수

  • 기사입력 2020.06.29 10:20
  • 최종수정 2020.06.29 10: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CATL이 중국 동부 푸젠성 항구도시 닝데에 건설할 예정인 혁신적인 배터리 연구소 조감도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자동차배터리기업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CATL이 첨단 배터리 연구센터를 또 설립한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중국 동부 푸젠성 항구도시 닝데에 혁신적인 배터리 연구소 건설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1C Lab’이라는 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새로운 에너지 변환 시스템 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CATL은 21C Lab 건설에 약 33억 위안(5,600억 원) 가량을 투자하며, 리튬이온, 리튬인산철 배터리 외에 금속리튬배터리, 순수반도체배터리 및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을 개발, 이 기술의 상업적 이용에 대해서도 연구하게 된다.

특히,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신뢰성 확대와 비파괴 테스트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CATL은 2021년 말까지 21C Lab 연구센터 건설작업을 완료,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로빈 정(Robin Zeng) CATL 회장은 “첨단기업으로서 CATL의 개발은 끊임없는 혁신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21C Lab은 우리의 혁신 철학, 기본 기술을 습득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회사의 철학을 잘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센터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새로운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글로벌 인재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CATL은 자료에서 이 센터는 “5년 이내에 수천 명의 전문가와 인재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ATL은 첼리완( 폰드Cheliwan Pond)에 1조7천억 원 가량을 투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빈(Yibin)에도 새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독일 에르푸르트 인근에 유럽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시작하는 등 CATL은 총 52GWh의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능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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