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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 배터리 탑재 캐딜락 첫 EV 리릭, 8월 6일 베일 벗는다

  • 기사입력 2020.06.26 10:25
  • 최종수정 2020.06.26 10: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이 첫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리릭(Lyriq)을 8월에 공개한다.

25일(현지시각) 캐딜락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6일 오후 7시 리릭 쇼카의 가상 데뷔와 브랜드의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브랜드 미디어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은 당초 리릭을 4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후 2020 뉴욕오토쇼에서 세부사항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캐딜락은 리릭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여기에 2020 뉴욕오토쇼가 개최 일정을 4월에서 8월로 연기했다 결국 취소됐다.

미국 언론들은 202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리릭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6월에 예정됐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코로나 여파로 끝내 열리지 않았다. 기약 없이 시간이 흐르던 중 캐딜락은 8월 6일에 리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리릭은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로 중형급 SUV XT5와 비슷한 크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모서리에 버티컬타입(수직형태)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조명이 점등되는 새로운 캐딜락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34인치 필라(기둥) LED 디스플레이,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밑 2개의 서랍 등이 탑재됐다.

특히 GM이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LG화학과 합작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 배터리는 50~200kWh 용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 400마일(64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충전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다양한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배터리는 GM이 LG화학과 미국 오하이오에 건설 중인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캐딜락 이외에도 허머 전기픽업트럭, 쉐보레 볼트EV, 뷰익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릭은 이르면 2022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이번 공개 행사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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