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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吉利), 쌍용차 인수참여 부인. BYD는 논평 거부

  • 기사입력 2020.06.22 21: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국 지리(吉利)홀딩스그룹과 BYD가 쌍용차 인수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국 지리(吉利)홀딩스그룹과 BYD가 쌍용차 인수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22일 중국 경제일보는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지리홀딩스는 쌍용차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지리자동차가 쌍용차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평택 공장을 방문, 실사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지리(吉利)홀딩스그룹 대외홍보부 양쉐량(杨学良) 부총재는 지난 19일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지리홀딩스는 현재 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자동차 및 오토바이 생산업체 리판그룹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쌍용차 인수와 관련, BYD측에 입장을 문의했으나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논평 거부가 어떤 입장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BYD가 쌍용차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쌍용차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쌍용차와 BYD는 고위 경영진간 이미 한 두 차례 접촉을 했으며, BYD 전기차의 쌍용차 퍙택공장 위탁생산, 코란도. 렉스턴스포츠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공동 개발, 배터리 패키징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통해 베트남의 빈그룹과도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쌍용차가 신차 개발을 위해 요청한 기안기금 지원 등 직접적인 금융지원은 거부했지만 직접고용 5,000여명과 부품협력사, 판매 대리점 등 수만명의 생계가 달린 점을 감안, 산업은행 차입금 회수 유보와 함께 지분 인수업체 물색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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