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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판매활로 개척' 쌍용차, 中 송과모터스와 KD 판매 및 기술협력 기본계약 체결

  • 기사입력 2020.06.19 09: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3사 대표들이 지난 18일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송과모터스 신용복 총재,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효림정공 김종진 사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판매활로를 개척했다.

지난 18일 쌍용차는 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중국 송과모터스(SONGUO), 효림정공과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세부 계약은 향후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송과모터스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KD 형태로 조립 생산해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또한, 쌍용자동차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모터스의 별도 고유 모델도 개발해 송과모터스의 중국 공장(산둥성 덕주시 하이-테크 존)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과모터스는 전기자동차회사로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샤시(Axle & Chassis) 모듈 전문 생산업체로 로디우스 샤시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모터스의 생산 모델에 적용될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경영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서울서비스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내년 초에는 국내 첫 준중형 전기SUV를 출시하기 위한 신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UV 분야의 경험과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샤시(Bare Chassis)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 등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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