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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경쟁할 볼보 폴스타 국내 도입..시기·규모 등 연말에 확정

  • 기사입력 2020.06.18 11:11
  • 최종수정 2020.06.18 11: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중)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인 폴스타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18일 분당서비스센터에서 가진 가자간담회에서 "폴스타브랜드 도입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도입 방식과 규모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정확한 도입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폴스타를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브랜드는 지난 2015년 볼보차에 인수돼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오다 지난 2017년 고성능 전기차를 만드는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이는 미국의 테슬라 등 고성능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여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볼보의 전략이다.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 지 2년 만에 폴스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 폴스타1과 중형급 순수 전기 세단인 폴스타2를 공개했다.

폴스타1은 플래그쉽 세단인 S90L T8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차용해 개발됐으며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차체 중량이 S90 일반모델보다 226.8kg 가볍다. 또 배터리만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시스템의 최고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를 발휘한다.

폴스타1은 중국 청두에 새롭게 설립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고객인도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폴스타는 3년 동안 500대씩 총 1,500대의 폴스타1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스타2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67.2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7초면 충분하다. 배터리팩은 차체 바닥에 위치시켜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78kWh 기준 WFTP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를 목표로 한다.

또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구글 어시스턴트, 전기차 지원 구글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5가 포함된 내장형 구글 서비스를 11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2는 올 초부터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지리자동차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7월 중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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