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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공식 트위터 개설 놓고 재진출설 논란

  • 기사입력 2020.06.16 16:29
  • 최종수정 2020.06.17 08: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일본에서 공식 Twitter 계정을 개설했다.

현대재팬은 이날 “일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재팬 공식트워터입니다. 여기서는 현대와 관련한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현대재팬의 공식 Twitter 계정 개설과 관련, 일본 매체들은 현대자동차의 일본 승용차시장 재진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일본 자동차전문지 '자동차뉴스'는 왜 지금에 현대차가 일본에서 공식 트워터를 개설했는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4월 현대차가 10월 개최예정이었던 2019도쿄모터쇼에 600평방미터의 대규모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었다면서 이 정도 크기는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다이하츠 등과 유사한 크기로 이는 현대차의 일본시장 재진출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현대차 일본진출설은 흐지부지됐고, 현대차는 2019 도쿄모터쇼 참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산업이 혼란해지면서 관심사에 사라졌다가 갑자기 공식 트위터를 개설했다면서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20년 3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FC EXPO2020에도 한국 자동차메이커로서 처음 출품하는 등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꾸준한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 상용사업부는 공식 트위터 오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일본법인의 올 5월까지 버스 판매량은 겨우 5대에 그치고 있다. 현대버스는 한 때 연간 1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나 중국 관광객 감소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판매가 거의 중단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 매체는 이미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철수한 적이 있는 현대차가 일본시장에 재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전기차나 연료전지차로는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일본 공식 트위터 오픈과 관련, 방탄소년단과 협업, 지난 6월4일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고객참여형 글로벌 수소캠페인과 관련,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아 캠페인에 대한 안내 진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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