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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라이벌 니콜라, 전기픽업트럭 합작생산 위해 3개 車업체와 접촉 중

  • 기사입력 2020.06.16 11:12
  • 최종수정 2020.06.16 11: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니콜라 배저 전기 픽업 및 수소연료전지트럭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나스닥에 상장, 메이저 자동차업체들을 능가하는 회사가치를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및 연료전지차업체 니콜라가 전기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합작 투자할 자동차업체를 찾는다고 밝혀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 니콜라 CEO는 전기구동식 픽업트럭 ‘배저(Badger)’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업체를 찾기 위해 3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2월 배저(Badger) 전기 픽업트럭 렌더링을 발표하면서 생산 OEM과 파트너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밀튼CEO는 “배저는 베터리 전기차 및 연료전기차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생산을 위한 파트너 선택을 몇 달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턴CEO 배저의 생산은 2022년 또는 그 이전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기차버전과 연료전지 버전 중 어느 차종이 먼저 출시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니콜로는 오는 6월29일부터 전기 픽업트럭의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버전에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월 렌더링 공개 당시 니콜라는 배저 연료전지 버전은 최대 300마일(482km) 주행이 가능한 160kWh급 배터리와 또 다른 300 마일 주행이 가능한 연료 셀(전원: 120kW. 수소탱크 8kg))이 적용, 총 주행거리가 600마일(966km)에 달한다.

이는 앞서 발표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500마일(805km)보다 훨씬 더 길다.

니콜라가 배저 시리즈 버전에 대한 추가 정보를 내 놓을 지는 분명치 않지만 이전 정보에 따르면 픽업트럭은 오는 9월에 ‘니콜라 월드 2020’이라는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밀턴CEO는 또, 전기구동 트럭 ‘Nikola Tre’도 2021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밀턴CEO는 “유리는 독일 울름에 있는 이베코공장에서 시제품들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2021년부터 배터리 버전이, 2023년부터 연료전지버전이 생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울름공장에서는 연간 3만5,000대의 전기 및 연료전지 트럭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에 자체 조립공장을 올해부터 건설할 예정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3만5,000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콜라는 6월 초 나스닥에 상장, 기업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니콜라에는 한화그룹 산하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각각 5천만 달러씩 총 1억 달러의 투자를 투자하고 있으며 1대 주주는 독일 보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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