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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또 다른 무기 XM3 하이브리드 준비 중. 빠르면 연말 출시

  • 기사입력 2020.06.15 17: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인기모델 XM3의 또 다른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XM3는 1.6GTe 자연흡기모델과 1.3TCe 260 터보 모등 2개 가솔린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여기에 1.3엔진과 배터리를 합친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의 XM3 하이브리드모델 투입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파워와 연비를 양립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미 모기업인 르노그룹과 유럽시장 공급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과 내수 모두 하이브리드는 필요한 모델”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XM3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 초에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수출용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이 중 연간 5천대 가량을 국내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가솔린 하이브리드모델을 국내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OBD(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통과가 걸림돌이다.

국내용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OBD 개발 및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만만찮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 측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차량의 국내 판매는 한. EU(유럽연합)간 상호인정 제도에 따라 별도의 인증 없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정부 측에 질의를 해 놓고 있지만 정부는 불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이 상호인증을 받아내지 못할 경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시점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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