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기됐던 렉서스 신형 IS 월드프리미어 16일에 열린다...韓은 출시 안해

  • 기사입력 2020.06.15 16:13
  • 최종수정 2020.06.15 17: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한 차례 연기됐던 4세대 신형 IS의 월드프리미어를 오는 16일에 진행한다.

최근 렉서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현지시각으로 6월 16일에 뉴 IS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렉서스는 지난 1일 신형 IS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일본 현지 시각으로 10일 뉴 IS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런데 행사 개최를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했다.

렉서스가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렉서스는 자사 페이스북 채널에 ‘We see you. We hear you. And, we stand with and for you(우리는 당신을 봅니다. 우리는 당신을 듣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 옆에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담긴 이미지와 함께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폭력, 살인, 인종 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들을 끝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떻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으로 사망하면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지지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형 IS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IS는 렉서스의 D세그먼트 스포츠세단으로 지난 2013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7년여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지난 2005년 2세대 IS부터 본격적으로 BMW 3시리즈를 경쟁모델로 지목해왔던 렉서스는 보다 강력한 성능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차별화를 구축해왔으며, 3세대에 이어 4세대 신형 IS도 신형 3시리즈를 직접 겨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렉서스의 철저한 보안으로 위장막 스파이샷이 목격되지 않아 전반적인 디자인은 알 수 없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보다 크고 견고한 차체와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강력한 동력성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렉서스 측은 신형 IS에 “스릴 넘치고 전율이 흐르는 옷을 입었다“고 표현,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암시했으며, 이밖에 제원 등 추가적인 신차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신형 IS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는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IS를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