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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기다려라', GV70·투싼·카니발 풀체인지 등 인기 차종 줄줄이 대기

  • 기사입력 2020.06.12 15:02
  • 최종수정 2020.06.12 15:1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국산차 5사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들을 대거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출처 ː Korean Car Blog)
국산차 5사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들을 대거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출처 ː Korean Car Blog)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국산차 5사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들을 대거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반 토막 난 가운데 한국시장은 올 초부터 제네시스 GV80와 신형 G80, 현대차 신형 아반떼, 기아차 신형 쏘렌토,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들이 이례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올 3-4분기에도 대규모 신차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첫 스타트로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극 반영, 그릴과 일체형으로 과감하게 디자인된 분리형 헤드램프, 수직형태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새롭게 적용해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신형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또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외에 새로운 20인치 휠과 커넥티드 테일램프, 와이드한 범퍼 디자인으로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다.

인테리어는 고급감과 직관성을 높인 레이아웃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버튼식 전자 변속기(SBW)를 적용했고, 팰리세이드를 연상케 하는 센터터널 구성 및 다양한 수납공간까지 마련했다.

엔진 라인업은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하이브리드로 구성되며, 이중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2.2 디젤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2.5 가솔린 터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는 앞서 신형 쏘렌토가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지금까지 판매가 중단되고 있는 만큼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현대차 '코나 N'
현대차 '코나 N'

7월에는 현대차 코나 페이스리프트와 기아차 카니발 풀체인지(KA4), 스팅어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첫 선 이후 3년여 만에 출시하는 코나 페이스리프트는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면서 일부 디테일에 소폭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도 분리형 헤드램프, 캐스캐이딩 그릴 디자인을 유지하고, 후면부도 테일램프 그래픽과 리어범퍼를 변경해 보다 넓고 안정감 있는 형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나 부분변경에서 가장 핵심요소는 고성능 'N'모델이 새롭게 투입된다. 코나 N에는 벨로스터 N, i30 N에 탑재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DCT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기아차 4세대 신형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신형 '카니발'

이어 국내 미니밴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4세대 신형 카니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카니발은 신형 쏘렌토와 같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함과 동시에 차체 경량화 및 강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대비 차체가 소폭 더 커져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디자인은 최신 타이거페이스 패밀리룩을 적극 반영했으며, 전반적으로 직선과 각을 강조, SUV처럼 강인한 스타일을 갖춘다. 실내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폭스바겐 신형 골프처럼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깔끔하게 연결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과 3.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구성되며, 신형 쏘렌토처럼 인증문제로 당장 선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 북미시장에서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과 경쟁하기 위해 역대 카니발 최초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자식 스티어링 휠을 적용, 차선 유지 보조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단종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스팅어도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외장디자인은 기존 스팅어가 이미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지 않고,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 그래픽, 날렵한 디자인의 휠, 커넥티드 테일램프, 범퍼 등 디테일 위주의 변화를 갖는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가죽마감 등 전제척인 고급화에 집중한다.

파워트레인도 기존 2.0L 가솔린 터보, 3.3L 가솔린 터보, 2.2L 디젤 3개 엔진라인업과 달리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최신 스마트스트림 2.5L 가솔린 터보와 3.5L 가솔린 터보, 2.2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밖에 최신 편의 및 안전사양과 기아차 최초로 가변 배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차 ‘비전 T(Vision T)’ PHEV 컨셉트
현대차 ‘비전 T(Vision T)’ PHEV 컨셉트

8월에는 현대차 신형 투싼(NX4)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지난 2015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지난 2019 LA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비전 T(Vision T)’ PHEV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된다.

앞서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차세대 투싼이 위장막을 벗게 되면 신형 쏘나타가 등장했을 때처럼 흥분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새로워진 디자인 언어가 4세대 투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신형 투싼은 역대 가장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장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인테리어는 매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버튼식 전자 기어 레버 등이 적용된다. 워트레인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1.6L 터보 디젤과 1.6L T-GDi 가솔린,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고성능 N라인 등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10월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두 번째 SUV ‘GV70'가 투입된다. GV70는 GV80, 신형G80처럼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컨셉의 쿼드램프, G-매트릭스 등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이 반영된다.

특히, GV80와 달리 GV70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쿠페형 실루엣과 후륜구동 특유의 안정감 있는 비율이 인상적이다. 실내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가죽, 스웨이드 마감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주력이 될 전망이며, 여기에 8단 습식 DCT 변속기가 합을 이룬다. 이외에 V6 3.5L 가솔린 터보, 2.2L 디젤 탑재가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기아차 스토닉 페이스리프트도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12월에는 기아차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을 투입한다. 스포티지도 신규 플랫폼과 함께 새로운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투싼과 최근 셀토스 등 소형 SUV의 인기에 밀려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와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SM6 페이스리프트와 QM6 페이스리프트, 소형 전기차 조에를 출시할 계획이며, 쌍용차도 하반기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와 앞서 단종됐던 티볼리 에어를 부활시켜 투입한다. 한국지엠은 앞서 북미에서 공개된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및 트래버스보다 더 큰 쉐보레 타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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