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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재규어랜드로버와 영국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검토

  • 기사입력 2020.06.10 11: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업체인 BYD가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와 영국에 배터리 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업체인 BYD가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와 영국에 배터리 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현재 BYD와 재규어랜드로버는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국과 EU(유럽연합)와의 불투명한 미래 무역관계가 BYD의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재규어랜드로버와 BYD는 배터리 외에 전기구동시스템 개발부문도 협력할 지를 논의 중이라고 오토모티브뉴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BYD는 단순한 배터리 공급자 관계가 아닌 보다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상호 지분투자나 생산합작사 설립 등이다. 영국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되 이 공장에 재규어랜드로버도 파트너로서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BYD는 재규어랜드로버와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다른 유럽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현재 재규어 전기차 I-Pace를 LG화학 폴란드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공급받아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현재 영국 캐슬 브로미치 공장을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재규어 XJ 후속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가 가능한 유연한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E-모델을 추출시할 예정이다.

BYD는 1995년 배터리 제조사로 출범했으며, 지난 3월 새로운 LFP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른바 '블레이드 배터리'로 불리는 새로운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로 신형 한 전기승용차에 탑재된다.

재규어랜드로버가 BYD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LG화학은 주요 고객사 중 한 개를 중국 배터리업체에 뺏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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