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콜로라도 기다려라’ 지프 글래디에이터, 3분기 한국에 출격한다

  • 기사입력 2020.06.04 15:56
  • 최종수정 2020.06.04 15: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프의 신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가 올 3분기 중 한국시장에 출격한다.

4일 FCA코리아 관계자는 “글래디에이터의 정확한 출시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9월 안에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지 약 2년 만이다.

글래디에이터의 국내 출시가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은 미국 내 차량 인도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데다 당시 생산량이 한정적이어서 도입물량을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픽업트럭이 국내에서 상용차로 분류돼 정부의 인증 작업이 승용차보다 오래 걸리는 것도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글래디에이터의 국내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 것이다.

글래디에이터는 중형급 픽업트럭이지만 라이벌인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크다.

글래디에이터의 제원은 전장이 5,540mm, 전폭이 1,875mm, 전고가 1,856mm, 휠베이스가 3,487mm지만 콜로라도는 전장이 5,415mm, 전폭이 1,885mm, 전고가 1,830mm, 휠베이스가 3,258mm다.

글래디에이터의 적재공간은 길이가 1,532mm, 너비가 1,443mm이며 유효탑재량은 최대 726kg다. 또 최대 7,650파운드(약 3.5톤)를 견인할 수 있다.

3.5인치 또는 7인치 박막 트랜지스터 인포메이션 LED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비롯해 4세대 유커넥트(Uconnect) 시스템을 적용한 7.0인치 또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다이내믹 그리드 라인이 있는 스탠다드 파크뷰 리어 백업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장치(ESC) 등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또 두 개의 첨단 4x4 시스템으로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오버랜드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커맨드 트랙(Command-Trac) 4x4 시스템’은 2.72:1의 로우-레인지 기어비의 2단 트랜스퍼 케이스와 3.73 리어 액슬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장착한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에 장착된 락-트랙(Rock-Trac) 4x4 시스템은 4:1 “4LO” 기어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장착하고, 4.10 프런트/리어 액슬비는 트루-락(Tru-Lok) 락킹 디퍼런셜과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설정된다.

엔진은 최고출력 285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엔진과 26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에코디젤 V6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한국에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경쟁하기 위해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루비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 모델은 미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