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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파란색으로 바뀐다...현대오일뱅크, 인수 작업 마무리

  • 기사입력 2020.05.29 14: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영업 양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가 운영하던 306개 직영 주요소 운영 사업 등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3월 24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 모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석유 제품 소매업 시장을 중심으로 해당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했다. 특히 주유소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전국 229개 기초지방단체별로 지리적 시장을 획정해 심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및 유가 폭락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신속히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주유소 개수 기준으로는 결합 당사회사가 1위 사업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 다수의 경쟁 주유소가 존재하는 점, 소비자들이 유가정보 사이트 등을 통해 주유소별 판매 가격에 실시간으로 접근이 가능한 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알뜰 주유소가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 현대오일뱅크의 영업 양수 건을 최종 승인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주유소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게 됐다. 이전 현대오일뱅크의 시장 점유율은 19.5%(2,234개)로 20.5%(2,353개)인 GS칼텍스에 이어 3위였다. 그러나 이번 인수로 현대오일뱅크는 점유율을 22.2% 끌어올리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SK에너지로 26.9%(3,08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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