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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겐 한국이 세계 최고시장'. 주력 신형 5. 6시리즈 영종도서 세계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20.05.27 12: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신형 5. 5시리즈를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적어도 독일 BMW에겐 한국이 세계 최고 시장이었다.

BMW코리아(대표 한상윤)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보통 안방인 유럽에서 첫 신차출시 행사를 치르는데 BMW는 이례적으로 이번에 주력모델인 5.6시리즈 신차 런칭 행사를 한국에서 먼저 개최했다.

본국인 독일은 한국에 이어 금일 오후에 런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그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다. BMW는 지난 2018년 5만여대, 2019년 4만4천여 대를 팔았다.

지난해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가 한국시장에서 7만8천여 대를 판매했다. BMW 역시 판매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연간 7만대 이상은 판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주력인 5시리즈는 특히, 지난 4월에 한국이 세계 1위, 6시리즈는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5시리즈는 지난 4월까지 무려 19만6,000여대가 판매, 2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BMW그룹의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총괄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 "내년 5월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할 것“이라며 이는 BMW그룹이 한국시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BMW코리아는 5월 27일로 예정됐던 2020 부산모터쇼에서 5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부산모터쇼가 취소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BMW는 고심 끝에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차량을 공개하고,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를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했다.

BMW코리아측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되는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이며 또한,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중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다.

또, BMW 6시리즈는 2010년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로 첫 선을 보인 이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오고 있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국내 출고도 다소 늦어진 탓이다.

한편, 이번 출시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이라는 컨셉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BMW는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 그리고 동료들, 나아가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BMW 그룹 코리아의 창립 25주년을 축하하고 다시 한번 BMW 그룹의 한국 시장에 대한 강력하고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신차 공개 역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된 60여대의 BMW 차량에 탑승해 별도로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존(Experience Zone)을 시속 10km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실제 차량을 감상했다.

공개된 차량은 BMW 뉴 523d, 뉴 530e, 그리고 BMW 뉴 640i xDrive 등 3개 차종이며,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특별히 한국을 찾았다. 또한, 전세계 각국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월드 프리미어 현장을 볼 수 있도록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BMW 코리아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기념해 뉴 5시리즈 및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사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되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당일 리셉션 선착순 신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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