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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넘을까’ 내달 출시 예정 더 뉴 싼타페 외장 티저 이미지 공개

  • 기사입력 2020.05.26 08: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더 뉴 싼타페의 외장 티저 이미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될 더 뉴 싼타페의 외장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2월에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6월 중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더 뉴 싼타페의 새로운 디자인은 기존 현대차의 대표적인 요소를 갖추면서 전작보다 더 고급스럽고 웅장해진 더 뉴 싼타페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더 뉴 그랜저 이후 현대차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통합된 모습이 특징이다.

여기에 수평적 구조의 그릴과 수직적 구조의 주간주행등(DRL) 램프를 대비시켜 멀리서도 확연히 인식되는 강인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측면부에서도 많은 변화가 보인다. 현대차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 기존 2세대 플랫폼이 아닌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가 훨씬 커진다.

특히 휠베이스를 현행 모델 대비 70mm 늘어난 2,835mm로 확장, 신형 쏘렌토보다 15mm 더 긴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 2,900mm와 비교해도 불과 65mm 차이나는 것으로 보다 넉넉한 3열 공간을 갖췄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인해 구체적인 디자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과 리어범퍼 디자인 일부에 변화를 주는 수준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테일램프 그래픽이 최신 아우디 모델을 연상케 할 만큼 유사한 모습이다.

실내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변경되는 부분은 센터터널 디자인으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전반적인 레이아웃 등이 유사하다.

현행 싼타페는 센터페시아가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고, 센터터널 높이가 낮은 반면, 신형 싼타페는 팰리세이드처럼 센터페시아 각도를 에어벤트 하단부터 완만하게 떨어뜨렸다. 더불어 센터터널 높이를 대폭 높임과 동시에 버튼 배열 등 레이아웃이 완전히 달라졌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에어벤트 디자인과 비상등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전자식 버튼 변속기가 새롭게 적용됐고, 험로 주행모드(Multi Terrain Control)와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포함된 사륜구동 H-TRACK도 팰리세이드와 같은 구성이다.

변속기 상단에는 공조장치 제어, 열선&통풍시트, 오디오 등 각종 아날로그 방식 물리버튼들이 나열돼 있는데, 현행 싼타페 대비 다소 조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이다. 수납공간은 팰리세이드처럼 센터터널 하단에 마련됐고, 컵홀더는 높낮이가 다른 구성으로 우측에 위치했다.

더불어 컵홀더 좌측 운전석 쪽에는 작은 수납공간 비슷한 것이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한 수납공간이거나 위에서 꽂는 방식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일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형 지문 인식 도어 핸들, 2열 캡틴 시트가 포함된 6인승 시트 레이아웃 등이 적용된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 가솔린과 디젤을 유지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를 새롭게 추가한다. 기존 2종으로 운영됐던 디젤은 2.2L를 삭제, 2.0L 디젤만 운영되고 가솔린은 2.0L 및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L T-GDI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하고, 변속기는 신형 쏘렌토처럼 8단 습식 DCT가 맞물린다. 다만, 앞서 신형 쏘렌토가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가 중단되고 있는 만큼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출시 일정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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