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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광 되찾는다’ 원조 인도 공략 효자모델 베르나 부분변경 출시

  • 기사입력 2020.05.22 15:29
  • 최종수정 2020.05.22 15: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베르나 부분변경 모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베르나는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맹활약한 모델 중 하나다. 실례로 2018년 한 해 동안 4만2,605대를 판매하며 2018 인도 중형세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SUV 인기 상승과 인도시장 침체 여파로 베르나는 현재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월 3천대가량 판매됐던 베르나는 올해 들어 1천대를 넘긴 달이 없었다. 이 때문에 베르나의 1분기(1~3월) 인도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5.1% 급감한 2,420대에 그쳤다.

베르나는 첨단 장치가 대거 탑재된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하며 부진 탈출에 나섰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은 소형 세단 베르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스피릿티드 뉴 베르나(The Spirited New VERNA)’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베르나는 2017년 8월에 출시된 5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화려한 디자인(Spectacular Design), 탁월한 기능(Outstanding Features), 높은 신뢰성(High Reliability), 진보된 기술(Advanced Technology), 활기찬 주행성능(Youthful Performance)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장치와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신형 베르나를 인도 최초의 완전 연결형 중형 세단(Fully Connected Mid-Size Sedan)이라고 표현했다.

신형 베르나 인테리어.

먼저 외관의 경우 전면부에 독특한 LED 헤드램프와 다크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도로의 존재감을 높이는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후면부와 인테리어는 큰 변화가 없었다.

디지털 클러스터, 앞좌석 통풍시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리어뷰 모니터,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전동 선루프 등 편의장치와 전자식 안정성 제어 (ESC), 차량 안정성 관리 (VSM), 비상 정지 신호 (ESS), 힐 스타트 등 안전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보다폰(Vodafone)-Idea eSIM에 기반한 내장형 및 변조방지장치와 Global AI(인공 인공 지능)의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을 갖춘 현대차의 커넥티비티 솔루션인 현대 블루링크가 적용됐다.

이 블루링크는 자동 충돌 알림, 도난 차량 추적, 원격 엔진 시동/중지, 유지 보수 경고, 실시간 교통 정보 등 총 45개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처음 3년 동안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이 추가로 서비스를 갱신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11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BS6 가솔린 엔진과 1.5리터 BS6 디젤 엔진, 120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터보 GDI 엔진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1.5 가솔린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IVT), 1.5 디젤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 1.0리터 터보 모델은 7단 DCT 변속기와 결합된다.

신형 베르나의 기본가격은 93만585루피(1,518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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