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창원서 진행...산업부, 4년간 100억원 투입

  • 기사입력 2020.05.20 11:55
  • 최종수정 2020.05.20 11: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창원에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 및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신청을 받아 각 기관의 국산 부품 실증 및 충전소 운영 방안과 지자체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그 결과 현재 수소버스 시범사업도시이자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강한 창원시 지역 산업과 연계하고 수행기관들의 역량이 뛰어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 창원시는 수소버스를 오는 2025년까지 3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5대의 수소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버스용 충전소 두 개소 모두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부품실증형 충전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부지에, 버스연계형 충전소는 창원시 덕동시내버스 차고지에 구축해 부품 실증과 버스연계형 실증을 병행할 예정이다.

부품 국산화율 80%이상으로 충전소를 구축한 뒤 수소버스 충전과 더불어 충·방전 모사장치를 이용해 내구성을 시험하는 등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장 시 긴급충전 방안 등을 마련한다.

실증사업 종료 후에도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내 충전소는 수소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이용할 예정이고 덕동 시내버스 차고지 내 충전소는 일반 수소버스용 충전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운영적 보완사항을 파악 및 해결하고, 버스용 수소충전소 보급, 부품국산화, 충전소 설치비용 저감, 성능 및 안전 평가 등의 목표를 달성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수소버스용 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를 연계해 구축함으로써, 수소 공급과 수요를 균형 있게 충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