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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체포 없어질 듯’ 테슬라, 갈등 빚은 美 지자체와 곧 최종합의

  • 기사입력 2020.05.13 18:35
  • 최종수정 2020.05.13 18: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가 체포될 일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앨러디마 카운티 보건 당국은 트위터에 “우리는 테슬라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계획에 대해 검토하고 일부 추가 안전 권고안을 포함한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의 계획에 논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이 추가되고 공중 보건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개선될 경우 이번 주에 생산 재개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로 공장 재개를 두고 대립해온 테슬라와 앨러미다 카운티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가 지난주 공장 가동 재개를 허용했지만 앨러미다 카운티를 포함한 일부 지자체는 코로나 확산 위험 등을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이에 반발, 행정명령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본사를 텍사스 또는 네바다로 이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머스크 CEO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가 체포된다면 내가 체포될 것”이라고 밝히며 프리몬트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를 지지하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캘리포니아는 테슬라가 당장 공장을 열게 해야 한다”며 “이는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감사하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와 앨러미다 카운티는 공장 재개를 두고 협의를 진행,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보인다. 협의가 완료될 경우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프리몬트 공장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우려, 자택대기령을 내리면서 지난 3월 23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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