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의 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2020년 1분기(1-3월) 무려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우버가 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1~3월) 결산에서 29억3,600만 달러(3조5,848억 원)의 최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 증가한 35억4,300만 달러(4조3,260억 원)였다.
우버의 최종 적자는 8분기 연속으로, 적자 폭은 전년 동기의 10억1,200만 달러보다 3배나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주력인 라이드 공유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보유주식 손실이 컸던 게 원인이다.
외출 규제가 확산되면서 라이드 공유 사용이 줄었으며, 이로 인해 이 부문 매출액도 2% 증가한 24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한편, 우버의 요리 택배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 부문 매출액은 53% 늘었지만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우버는 지난 6일에는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의 14%인 3,700명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7일에는 자회사를 통해 운영중인 전동 스케이트 보더 공유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